추천도서
- 저자
- 하시모토 고지
- 출판사
- 더퀘스트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우주의 시야로 바라보면 개인의 고민은 놀랄 만큼 작아진다. 이 책은 평범한 일상을 물리학의 관점 위에 올려놓고, 아침식사와 날씨, 출퇴근길 같은 순간들을 전혀 다른 각도에서 다시 보게 만든다. AI와 물리학을 잇는 ‘학습 물리학’ 연구자인 저자는 복잡한 이론 대신 일상의 질문으로 물리학의 핵심 개념을 자연스럽게 풀어낸다. 최고의 음식이 무엇인지 묻는 아이의 질문에서 초끈 이론으로, 소낙비를 피하는 자세에서 확률과 물리 법칙으로 이어지는 전개는 웃음과 호기심을 동시에 자극한다. 만원 버스, 다리 떨기 소음, 도시의 더위 같은 생활 장면 속에서 물리학이 작동하는 방식을 따라가다 보면, 세상을 조금 다르게 바라보는 감각이 일상에 스며든다.
일반 필연적 혼자의 시대
- 저자
- 김수영
- 출판사
- 다산초당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2025년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한국의 1인가구가 1000만 가구를 돌파했다. 그러나 한국에서 가장 흔한 삶의 방식이 된 1인가구는 여전히 “왜?”에 대한 답을 설명해야 하는 소수자이고, 이들이 애써 내놓는 설명도 잘 통하는 일이 없다. 묻는 사람들이 이미 1인가구를 두고 ‘자기 몸 편한 것만 좋아해서’, ‘결혼할 만한 조건이 안 돼서’ 같은 프레임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한국 1인가구의 삶을 연구하며 100인의 당사자를 직접 인터뷰한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김수영 교수가 본 현실은 다르다. 이들 대부분은 자유를 추구하며 전통을 거부한 사람도, 그렇다고 결혼을 ‘못’한 사람도 아니었다. 그가 보는 1인가구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인 지금의 한국 사회를 충실하게 살았을 때 이르는 필연적 결론이다. 사회적 존재인 인간이 혼자 살아갈 때 뒤따르는 그림자는 풍족한 자산이나 충분한 노후 대비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맞으며, 독립이 고립이 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고민을 시작한다.
- 저자
- 임성훈
- 출판사
- 나무생각
- 발행년도
- 2025
- 줄거리
-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 속에서 어른은 물론, 청소년들도 ‘사유의 힘’을 잃어 가고 있다. 생각보다는 ‘검색’을 하고, 의문을 가지기보다는 빨리 ‘정답’을 찾는 훈련을 받고, 짧은 댓글, 짧은 메시지에 익숙해지면서 긴 호흡의 대화나 글쓰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과도한 학업 부담도 청소년들에게 생각할 여유를 앗아가고 있다. 이렇게 즉답을 선호하고 강요하는 시대에 고전은 사유의 뿌리를 되찾게 해 주는 도구다. 인간이 반복해 온 질문에 대한 가장 오래된 답이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으며 오래된 문장 속에서 질문을 던지고 답을 찾아가는 과정은 청소년들에게 다시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훈련이 될 수 있다. 시대는 바뀌어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이 옳은가”라는 인류의 물음은 변하지 않는다. 고전은 그 답을 직접 주지는 않지만, 독자 스스로 답을 찾도록 길을 내준다.
청소년 이 망할 열네 살
- 저자
- 김혜정
- 출판사
- 사계절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초등학교 내내 학교생활에는 자신 있었던 ‘전교 회장 출신’ 도하민은 갓 입학한 중학교에서 인생 최대 위기를 맞는다. 한 달이 넘도록 한 명의 친구도 사귀지 못하고, 단 1센티미터도 크지 않은 것이다! 이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 애쓸수록 하민의 학교생활은 꼬여만 간다. 나랑 잘 지내는 게, 친구와 잘 지내는 게, 세상과 잘 지내는 게 왜 이렇게 어려운 거야. 이 헐렁한 교복이 몸에 딱 맞는 때가 과연 오기나 할까?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도하민의 열네 살은 결코 만만치 않다. 어제 없던 인기가 갑자기 생길 리 없고, 떨어진 회장 선거를 없던 일로 만들 수도 없다. 하지만 아직 “망했다”고는 할 수 없다. 잘나가는 초등학생이 잘나가는 중학생이 될 수 없다는 건, 오늘 망했다고 내일도 망하리란 법은 없다는 뜻이니까! 그것이 바로 김혜정 작가다운 유쾌한 정면돌파이자 진솔한 응원이다.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는 ‘처음’을 앞둔 청소년에게는 그저 아름답고 조심스러운 위로보다, 너 자신과 너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믿어도 된다고 등을 팡팡 두드려 주는 친구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 책은 청소년 독자에게 아주 친한 친구가 되어 줄 것이다.
아동 오늘은 캣치하이킹
- 저자
- 서율
- 출판사
- 웅진주니어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눈빛과 방귀만으로 길고양이 세계를 제패한 전설의 고양이 캣짱과 스캣 무리가 강아지 유치원 셔틀버스를 얻어 타고 ‘캣치하이킹’에 나선다. 제16회 웅진주니어 문학상 장편 부문 대상 수상작으로, 발칙한 상상력과 개성 강한 캐릭터가 어우러진 서율의 첫 장편 동화다. 길고양이와 강아지가 남이었다가 적이 되고, 결국 ‘우리’가 되는 과정을 그리며 우정의 의미를 묻는다. 서로 다른 환경과 결핍을 지닌 존재들이 위기의 순간 내보이는 용기와 다정함을 통해, 다름이 불편함이 아닌 개성으로 빛날 수 있음을 전한다.
아동 상담 교사 추락 사건
- 저자
- 정율리
- 출판사
- 소원나무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상담 교사 추락 사건』은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세 아이가 의문의 추락 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숨겨야 할 비밀과 서로를 향한 오해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세 인물이 단단한 우정을 쌓아 가는 과정을 그렸다. 상담 로봇 모드니가 추락하는 충격적인 첫 장면은 독자의 눈을 사로잡고, 세 인물의 얽히고설킨 미묘한 심리 갈등은 작품을 읽는 내내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상당히 신선하고 실험적인 작품이었다. 대상으로 결정하는 데 이견이 없다.”라는 심사 평을 받으며 만장일치로 소원어린이문학상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아동 곤충 찜질방
- 저자
- 최이레
- 출판사
- 노란돼지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숲속 곤충 찜질방이라는 공간을 배경으로 곤충의 생태적 특성과 이웃 간의 정을 함께 그린 자연 그림책이다. 온탕과 냉탕, 찜질과 먹거리까지 곤충들의 생활을 찜질방에 빗대어 풀어내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곤충의 특징과 공존의 의미를 느끼도록 한다. 소똥구리의 똥구슬을 둘러싼 작은 소동을 통해 서로를 살피는 관심과 협력의 가치를 전한다. 생태 정보와 상상력을 구분해 담아 자연 학습의 출발점이 되며, 아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며 따뜻한 기억과 대화를 나누게 하는 그림책이다.
아동 1학년이 된 너에게
- 저자
- 김수미
- 출판사
- 노는날
- 발행년도
- 2026
- 줄거리
- 초등학교 입학 첫날, 아이는 낯선 얼굴들 사이에서 마음이 조그만 씨앗처럼 움츠러든다. 하지만 선생님의 손끝이 살짝 닿는 순간, 그 씨앗은 따뜻한 흙을 만난 듯 조금씩 숨을 쉰다. 친구들의 말은 봄바람처럼 마음을 간질이고, 교실의 풍경은 두려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새로운 세계의 문턱이 된다. 현직 초등 교사인 글 작가와 그림 작가는 아이들이 실제로 겪는 감정의 미세한 떨림을 놓치지 않고 포착해, 사계절 속 아이들을 단단히 감싸 안는다. 선생님의 속삭임은 아이 마음에 스며드는 노란 햇살이 되고, 친구들의 웃음은 굳어 있던 표정을 풀어주는 봄기운이 된다. 이 책은 ‘학교는 무엇을 가르치는가?’라는 물음에 지식이 아닌 마음의 자리 잡기로 대답한다. 처음 만난 세계에서 아이의 마음이 천천히 열리고,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작은 용기가 뿌리를 내리는 순간들을 담담하면서도 다정하게 그려 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