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
- 저자
- 안 크라에
- 출판사
- 라임
- 발행년도
- 2024
- 줄거리
- 《그 소문 진짜야?》는 숲을 떠들썩하게 만든 엄청난 소문을 전해 들은 참새가 깊은 숲속에 있는 곰의 집에 찾아오면서 시작됩니다. 상상도 못 할 얘기인 데다, 숲이 온통 그 얘기로 시끌벅적하다니. 당장이라도 그 얘기가 무엇인지 들어 보고 싶어질 만하지요. 하지만 곰은 느긋하게 차를 끓이기 시작합니다. 그 소문을 듣기 전에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하면서요. 곰은 끓는 물에 민들레 꽃잎을 우리고, 꿀을 넣고, 찻잔에 민들레차를 따르면서, 참새에게 차근차근 질문을 던지기 시작합니다. 참새는 차츰차츰 대답할 말을 잃게 되는데…….
아동 [유아]ㅣ오늘의 잠에게
- 저자
- 박새한
- 출판사
- 문학동네
- 발행년도
- 2024
- 줄거리
- 모든 어른들이 갑자기 풍선으로 변한 세상을 그린 책 『아빠 풍선』에 이은 박새한 작가의 두 번째 그림책이다. 그만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담긴 ‘잠’ 캐릭터는 독보적인 사랑스러움을 보여 준다. 작가는 주로 모양자를 이용해 잉크로 라인을 그리고 선명하지만 부드럽게 번지는 마커로 채색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평면적으로 디자인된 세계의 견고함과 종이 위에 지어지는 아날로그적인 온기를 모두 품은 스타일은 기분 좋은 의외성으로 다가온다. 두 팔을 몸통에 딱 붙이고 페이지마다 같은 자세로 누운 잠과, 그 어떤 상황에서든 있던 모습 그대로 잠든 배경과의 대비에서 위트가 느껴진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점점 낮아지는 지평선. 이제는 너무 지쳐 달게 잠들고만 싶은 잠의 소원은 과연 이루어질 수 있을까? 작가정보
- 저자
- 이토 미쿠
- 출판사
- 주니어RHK
- 발행년도
- 2025
- 줄거리
- 키 작은 남자아이 고타는 배구를 잘하고 싶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신체 조건이 타고난 베프 ‘키라리’를 따라잡을 수 없어 불만이다. 키라리는 말을 타는 기수가 되는 게 꿈이지만 큰 키 때문에 도전하는 것조차 할 수 없다. 두 아이 모두 세상은 불공평하다고 한목소리로 말한다. 작품은 이 세상은 모두에게 불공평하다, 그러므로 세상은 공평하다고 말해 주는 역발상으로 아이들의 속상한 마음을 헤아린다. 더불어 타고난 환경과 주어진 조건은 어려움을 주기도 하지만, 타자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고, 때로는 자신을 더 단단하게 성장하게 만들어 주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 주기도 한다고 다독인다.
- 저자
- 김나무
- 출판사
- 키다리
- 발행년도
- 2024
- 줄거리
- “학생이니까 공부나 해!”, “어린이는 들어올 수 없습니다.” “진짜 비행기를 안 타 봤다고?” 이런 소리를 들을 때 어린이는 어떤 기분일까? 어른이 대신 말해 주고, 위해 주는 목소리가 아닌 어린이가 직접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의지를 발언하는 목소리에 목말랐다. 드디어 이런 책을 받아 보며 어린이의 ‘당사자성’ 발언은 이제 시작이구나, 싶다.
- 저자
- 김금희
- 출판사
- 무제
- 발행년도
- 2025
- 줄거리
- 세심한 온정의 세계를 빚어내는 우리 시대의 작가 김금희의 장편소설. 돈을 갚지 않고 사라진 선배 고수미의 고향 완주 마을을 찾은 성우 손열매는 그곳에서 합동 장의사 겸 매점을 운영하는 수미 어머니의 집에 머물게 된다. 오갈 데 없는 처지에 목소리에까지 이상이 생긴 열매는 수미 어머니의 매점을 지키며 각양각색의 동네 사람들을 만난다. 외계인 같은 수수께끼의 청년 ‘어저귀’ 강동경과 춤은 좋아하고 슬픈 이야기는 싫어하는 옆집 중학생 한양미, 시고르자브르종 개 샤넬과 함께 사는 배우 정애라 등 생생하고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열매와 함께 여름 한 철 저마다의 완주를 이어 간다. 박정민 배우의 무제 출판사에서 펴내는 ‘듣는 소설’ 프로젝트의 첫 권인 이 소설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염두에 두고 쓰여 장편소설이면서도 대사와 지문이 살아 있는 독특한 글쓰기로 읽는 재미를 더한다. 웃음 속에 담긴 슬픔도 슬픔 속에 담긴 웃음도 모두 속 깊은 다정함으로 그려 내는 김금희 작가의 이번 이야기는 어느새 내려앉는 여름의 빛처럼 읽는 이들의 마음을 환히 비추며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진실된 것”을 향해 우리를 끌어간다.
- 저자
- 케일럽 에버렛
- 출판사
- 위즈덤하우스
- 발행년도
- 2025
- 줄거리
- 경험이 없으면 언어도 없다. 7000개의 언어에서 찾아낸 ‘말 많은 인간’의 본성 이야기. 언어를 사용하는 유별난 인간에 대한 새로운 통찰과 7000개 언어에서 찾아낸 ‘말 많은 인간’의 진짜 모습을 담은 책이다. 인류학자이자 언어학자인 케일럽 에버렛은 아마존, 태평양, 오세아니아에서 이루어진 생생한 현장 연구를 근거로 시간, 공간, 색깔, 냄새와 같은 감각 단어들을 표현하는 방식은 언어마다 다르고 이는 우리의 사고방식과 생각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수천 개의 언어가 만들어낸 다채로운 인간의 세계를 탐구하는 이 책은 언어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바꾸어놓는다.
일반 [청소년]ㅣ검지의 힘
- 저자
- 이선주
- 출판사
- 돌베개
- 발행년도
- 2025
- 줄거리
- 『검지의 힘』은 어느 날 갑자기 검지의 힘만 유독 강해지는 능력이 생긴 여고생과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공부를 잘하지도, 친구가 많지도 않은 주인공 하지가 검지의 힘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소설이다. 이제까지 작가가 선보인 작품들과 달리, 판타지를 가미했다는 점에서 독자들이 색다르게 느낄 법하다. 소설은 무리의 우두머리 혹은 최고를 상징하는 엄지가 아니라, 주목받지 못하는 혹은 평범한 인물을 상징하는 ‘검지’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다섯 손가락 가운데에서 특별히 두 번째 손가락인 검지에 주목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검지의 힘』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거대한 권력이 아니라, 다른 이를 돕고자 하는 다정한 마음이라고 이야기한다.
- 저자
- 이병주
- 출판사
- 다산어린이
- 발행년도
- 2025
- 줄거리
- 절망 앞에서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선택한 청소년들, 무력감 대신 행동으로 세상을 바꾼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저자는 “기후 위기가 악화되는 속도는 매우 빠르지만, 이에 맞서는 우리의 대응 속도도 굉장히 빠르다”고 말하며, 그 속도 차이를 줄이기 위한 실천으로 기후 소송을 이야기한다. 대한민국 청소년들의 기후 소송 이야기는 마치 직접 모험을 떠나는 것처럼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독자들이 빠르게 몰입할 수 있도록 롤플레잉 게임 설정으로 시작하는 만화와 함께,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법과 기후 문제를 쉽고 친절한 설명으로 풀어냈다. 눈에 쏙 들어오는 편집과 다양한 구성 덕분에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지루할 틈 없이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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